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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화

종이컵·플라스틱 빨대 규제 철회…환경단체 "피해는 국민에게"

정부가 기업·소상공인 부담 완화를 이유로 종이컵과 플라스틱 빨대 등 일회용품 관련 규제를 대폭 완화했다. 내년 총선에 대비한 선심성 정책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는 가운데 환경 정책이 후퇴하고 있다는 비판도 거세다.환경부는 일회용품 관리 정책을 '과태료 부과'에서 '자발적 참여에 기반하는 지원 정책'으로 전환한다고 7일 밝혔다.임상준 환경부 차관은 "과거 일회용품 사용 규제를 일률적으로 강제하지 못했던 것은 실제 효과에 비해 우리 사회가 치러야 하는 비용이 너무 크고, 그 비용의 대부분을 소상공인·자영업자가 짊어지는 구조였기 때문"이라고 말했다.종이컵은 규제가 아닌 권고와 지원으로 줄여나가는 방향을 설정했다.환경부는 종이컵 사용이 금지되면서 음식점과 커피전문점 등 매장에서 다회용컵 세척을 위해 인력을 고용하거나 세척시설을 설치해야 하는 부담이 있었던 것으로 봤다.공간이 협소한 매장은 세척시설을 설치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고충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이에 일회용품 사용 제한 대상 품목에서 종이컵을 제외하기로 했다. 플라스틱 빨대의 계도기간은 무기한 연장하기로 했다. 계도 종료시점은 유엔 플라스틱 협약 등 국제 동향과 대체품 시장 상황을 고려해 추후에 결정한다.종이 빨대가 음료의 맛을 떨어뜨리고, 쉽게 눅눅해져 사용하기 불편하다는 소비자의 입장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플라스틱 빨대 대비 종이 빨대가 2.5배 이상 비싸 사업자에 부담이 되는 것도 참고했다.비닐봉투는 장바구니와 종량제봉투 등 대체품 사용 문화가 의미 있게 확산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올해 상반기 편의점 5사가 사용한 봉투는 생분해성 봉투 70%·종량제봉투 23.5%·종이봉투 6.1%로 집계됐다.환경단체는 정부가 일회용품 규제를 포기한 것이나 다름없다고 꼬집었다.녹색연합은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피해는 국민에게 돌아간다. 환경부는 이번 제도 유예를 발표하며 산업계의 입장만 대변하고 있다"며 "대한민국 국민은 오늘을 환경부가 환경 정책의 책임을 저버린 날로 기억할 것"이라고 지적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11.07 14:42
e스포츠(게임)

[2023 빛난 히트작] '마성의 매력' 디아블로4, 11년 기다림 지웠다

2012년 '디아블로3'가 나온 지 11년이 지났지만 '디아블로'의 마력은 결코 사그라지지 않았다. 최신작 '디아블로4'를 맞아 30~40대 아재들은 물론 젊은 세대까지 밤샘을 불사할 정도의 경건한 자세로 앞다퉈 퀘스트에 임했다. '액션 RPG의 바이블'로 평가받는 디아블로 IP(지식재산권)의 힘은 그야말로 압도적이다.19일 업계에 따르면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가 지난 6월 6일 선보인 디아블로4는 5일 만에 전 세계 6억6600만 달러(약 8800억원) 판매를 돌파하며 회사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우리나라에서는 하루 만에 PC방 게임 랭킹 전체 3위, RPG(역할수행게임) 장르 1위를 달성하며 화려한 복귀를 알렸다.이번에 블리자드는 게임의 완성도를 끌어올리는 것을 뛰어넘어 디아블로 IP를 적극 활용해 오프라인으로 세계관을 확장하는 데 힘썼다.서울 영등포시장역 숨겨진 공간에 브랜드 체험 공간인 '헬스테이션'을 오픈했고, 여의도 더현대 서울에는 팝업스토어를 열어 MZ세대를 게임 속 지옥으로 초대했다.다양한 식품 브랜드와 손잡고 지옥을 형상화해 매콤하게 먹는 맛까지 더했다.버거킹은 '헬로 이나리우스 와퍼' '헬로 릴리트 와퍼' '헬로 디아블로 와퍼' 3종의 콜라보 메뉴를 출시했다. 선릉역점에는 디아블로 IP로 꾸민 팝업 매장을 내기도 했다. 커피전문점 빽다방은 디아블로의 치유 물약을 모티브로 만든 '디아블로 에너지 드링크'를 매대에 올렸다.평소 블리자드 게임의 열렬한 팬으로 알려진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는 구독자 596만명의 자신의 유튜브에서 해당 음료를 직접 홍보하기도 했다. 게임 구매를 고민하는 영상은 조회수 110만회를 찍었다.또 CJ제일제당은 디아블로4 캐릭터를 입힌 한정판 '햇반컵반'을 내놨다.웹툰 '마음의 소리'로 유명한 작가 조석은 브랜드 웹툰 '성역의 기묘한 이야기'를 연재했다. 디아블로 시리즈를 처음 접하는 어린 게이머들을 유입하는 효과로 이어졌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조석은 디아블로4 출시 축전에서 "학창 시절부터 굉장히 즐겨 했던 게임"이라며 "최대한 원고 마감에 방해가 되지 않는 선에서 열심히 할 계획"이라고 했다.셀럽들의 디아블로 사랑도 눈길을 끌었다.남매 듀오 악뮤의 멤버 이수현은 한 지상파 예능에 출연해 디아블로4를 즐기는 모습을 공개했다. 개그맨 유민상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얼리 액세스(앞서해보기)로 출시 4일 전에 미리 플레이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디아블로4의 여정은 이제 막 기지개를 켰다. 출시 후에도 계속해서 콘텐츠를 추가하는 온라인 게임의 시즌제를 도입했다.폴 리 디아블로4 선임 게임 프로듀서는 올해 5월 방한해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론칭은 시작이다. 수년에 걸쳐 다양한 콘텐츠를 플레이어에게 선보일 계획"이라고 강조했다.지난 7월에는 첫 시즌인 '악의 종자'를 소개하며 장기 콘텐츠 계획의 서막을 열었다.이어 8월에 개최된 독일 게임전시회 '게임스컴'에서 두 번째 시즌 '피의 시즌'을 공개했다. 이전 시즌의 미흡한 점은 보완하고, 새로운 스토리와 편의성 업데이트를 진행하겠다고 발표했다.블리자드 측은 "앞으로도 시즌과 향후 선보일 확장팩으로 계속해서 발전하는 강력한 라이브 서비스를 제공하고, 커뮤니티와 소통하며 디아블로를 살아있는 IP로 가꿔나가겠다"고 말했다. 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인기 게임은 게임사의 미래를 책임지는 IP(지식재산권)가 된다. 성공한 IP를 활용해 후속작을 개발하거나 영화, 웹툰, 제휴 상품 등으로 다양하게 사업을 확장할 수 있어서다. 그래서 게임사들은 온힘을 다해 신작을 개발해 흥행을 향해 달려간다. 올해도 예외가 아니다. 수많은 신작이 출시돼 흥하기도, 사라지기도 했다. 일간스포츠가 창간 54주년을 맞아 2023년에 빛난 히트작과 빛날 기대작을 살펴봤다. 게임사 뿐 아니라 K게임의 미래를 밝힐 소중한 IP들이다. 2023.09.20 07:00
경제일반

쏟아지는 대용량 커피의 역습

커피전문점이나 편의점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커피 사이즈가 점점 커지고 있다. 날씨가 더워지고 물가가 상승하면서 조금이라도 저렴하게 더 많은 양을 즐길 수 있는 대용량 음료를 찾는 소비자가 늘고 있어서다. 다만 대용량 커피의 경우 카페인 함량이 기존 커피 대비 크게 올라가는 만큼 섭취에 주의를 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20일 업계에 따르면 스타벅스코리아는 최근 '아이스커피'에도 트렌타 사이즈를 적용하기로 했다.트렌타 사이즈는 스타벅스가 개점 24주년을 맞아 한국 고객들의 꾸준한 도입 요청을 반영해 지난달 출시돼 9월 30일까지 한정 판매되는 30온스(887㎖)의 대용량 음료다.현재까지 ‘콜드 브루’ ‘자몽 허니 블랙 티’ ‘딸기 아사이 레모네이드 스타벅스 리프레셔’ 등 3종을 트렌타 사이즈로 운영하고 있었다. 출시 후 현재까지 약 3주간 누적 판매 60만 잔을 돌파했다. 이번에 ‘아이스커피’를 추가하면서 트렌타 커피 구매 고객의 선택 폭이 더 넓어지게 됐다.1L에 근접한 대용량 음료는 합리적 가격을 내세운 중저가 프랜차이즈 커피의 주된 마케팅 수단이었다.이디야커피는 일부 음료의 경우 레귤러(14온스·약 414㎖)에 비해 용량을 약 1.6배 늘린 ‘엑스트라(24온스·약 650㎖) 사이즈’를 판매 중이다. 그러나 가격은 1.3배만 내면 즐길 수 있다. 빽다방은 2015년부터 음료 6종을 기존 크기 용량(625㎖)에 비해 약 1.5배 많은 ‘빽사이즈(950㎖)’를 판매 중이다. 가격대는 기존 크기에 비해 약 1.4배 올랐다.편의점 GS25도 지난달 자체 브랜드(PB) 원두커피 '카페25'의 신 메뉴로 '아이스 아메리카노 점보'를 출시했다. 총용량은 780㎖ 점보 사이즈이며, 기존 아이스아메리카노 라지(480㎖) 대비 1.6배, 아이스아메리카노 미디엄(380㎖)과 비교해서는 무려 2배 이상 큰 용량으로 구성됐다.용량은 크게 늘어났지만, 가격은 오히려 저렴해졌다. 기존 아이스아메리카노 대비 100㎖당 가격이 30%가량 가성비있게 구성했다. 여기에 우리동네GS클럽 구독할인(25%), 통신사 제휴할인(10%) 등을 추가하면 가격은 더 떨어진다. 문제는 대용량 커피가 쏟아지면 덩달아 '카페인 중독' 우려도 커지고 있다는 점이다.식품의약품안전처가 권고하는 성인의 카페인 일일 섭취 기준량은 최대 400mg이다.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국내 주요 커피전문점에서 파는 아메리카노 한 잔(평균 303mL)에 들어 있는 카페인은 평균 136mg이다. 아침·점심·저녁으로 아메리카노를 한 잔씩만 마셔도 408mg으로 카페인 일일 섭취 권고량을 넘기기 쉽다. 대용량 커피인 스타벅스의 콜드브루 트렌타 한 컵에는 360mg의 카페인이 포함돼 있다. 일반 커피 한 잔의 두 배가 넘는 수치다. 더욱이 빽다방의 빽사이즈에는 일일 섭취 기준량은 넘어서는 474mg의 카페인이 들어있다.카페인을 적정량 섭취하면 정신 집중, 위장관 운동성을 향상시키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하루에 카페인을 과다 섭취하면 이상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심장박동이나 맥박이 증가하고 혈압이 높아지며 불안, 초조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부작용이 대표적이다. 또 지속적인 카페인 섭취는 의학적으로 '카페인 중독'에까지 이를 수 있다. 미국 정신의학회의 정신장애진단통계편람(DSM)에 따르면 육체적, 정신적 질환이 없고 하루 카페인 섭취량이 250mg 이상인 사람이 12가지 증상 중 5개 이상에 해당하면 카페인 중독이 의심된다.기준은 안절부절못함, 신경과민, 흥분, 불면, 안면 홍조, 소변이 자주 마려움, 소화불량 등 소화기 장애, 두서없는 사고와 언어, 근육 경련, 주의 산만, 지치지 않음, 맥박이 빨라지거나 불규칙함 등이다.업계 관계자는 "적정량의 카페인은 일상생활을 이어갈 에너지를 주지만 장기간 과다 섭취할 경우 건강에 적신호가 켜질 수 있다"며 "일반 커피는 하루 한두 잔 정도는 괜찮지만, 대용량 커피의 경우 두 잔 넘게 마실 경우 카페인 과다 섭취의 우려가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3.08.21 07:00
산업

폐기물 아닌 자원…스타벅스, 커피찌꺼기 '순환자원 인정' 획득

스타벅스 코리아가 커피찌꺼기에 대한 순환자원을 환경부 소속 한강유역환경청으로부터 인정받았다고 14일 밝혔다. 이를 통해 스타벅스는 올해를 커피찌꺼기 업사이클링의 원년으로 삼고, 커피찌꺼기 퇴비 및 재활용 제품 등 재자원화 촉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커피찌꺼기는 그간 생활폐기물로 취급되어 일반적으로 종량제 봉투에 담아 배출해야 하고 재활용에 많은 제약이 있었다. 스타벅스는 그간 커피찌꺼기를 활용한 퇴비 제작을 비롯해 작년 7월 21일 커피업계 최초로 ‘재활용환경성평가’를 국립환경과학원으로부터 승인 받는 등 활용 가능한 범위 내에서 재활용을 추진했다.이후 스타벅스는 커피찌꺼기의 배출과 운반, 보관, 처리 등 전반적인 프로세스를 점검해 업계 최초로 '순환자원 인정'을 받았다. 이번 인정된 커피찌꺼기는 연간 약 3800톤으로 인정 기간인 3년간 약 1만1400톤에 이른다. 커피찌꺼기가 순환자원으로 인정되어 폐기물에서 제외되면 폐기물 수집 및 운반을 위한 전용차량이 아닌 일반 차량으로도 운반할 수 있게 되어 재활용이 원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커피전문점에서 발생되는 커피찌꺼기는 작년 3월 15일부터 환경부의 순환자원 적극행정제도 개선으로 폐기물에서 제외될 수 있음에 따라 다양한 용도로 활용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다.순환자원 인정 제도란 자원순환기본법에 근거하여 폐기물 중 환경적으로 유해하지 않고 거래가 가능한지 등의 기준을 충족하면 순환자원으로 인정함으로써, 폐기물 관리 규제 적용 대신 적극적인 재활용 촉진 대상이 되는 제도이다. 손정현 스타벅스코리아 대표는 “커피찌꺼기가 유한한 자원으로 더욱 가치 있게 활용될 수 있기를 기대된다”면서, “향후 다양한 업사이클링을 통해 고객과 지역사회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기회를 창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3.03.14 15:05
산업

할리스, 재료 수급난에 빙수 등 품절 사태 발생해

최근 커피전문점 할리스가 가맹점에 재료를 제대로 공급하지 못하면서 여름 인기 메뉴인 빙수를 비롯해 일부 제품을 제공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5일 업계에 따르면 할리스 일부 매장에서는 현재 재료 수급난으로 인해 고객들에게 제품을 제대로 공급하지 못하고 있다. 서울의 한 할리스 매장에서는 프리미엄 빙수인 '블랙 몬스터 초코 빙수', '애플망고 치즈케이크 빙수', '국산 팥으로 만든 눈꽃 팥빙수' 등을 비롯한 빙수 5종이 모두 품절됐다. 또 다른 할리스 매장에서는 '트리플 초코 쿠키', '크랜베리 화이트초코 쿠키' 등 쿠키류가 모두 동났다. 할리스 가맹점들은 음료가 많이 팔리는 여름철, 특히 4∼6일 현충일 연휴를 맞아 매장을 찾는 사람이 많은 상황에서 재료가 소진되는 사태가 발생해 당혹스러워하는 분위기다. 여기에는 최근 할리스 본사가 물류사를 변경하면서 시스템이 안정되지 않은 것이 원인으로 전해졌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22.06.05 14:25
경제

카페는 지금 봄…다양한 시즌 제품 출시

카페 업계가 봄 시즌 음료 신제품을 연이어 선보이다. 스타벅스코리아는 '벚꽃 시즌'을 맞아 음료와 기획상품(MD) 상품 등을 출시한다고 21일 밝혔다. 먼저 지난해 한 달 동안 100만잔이 넘게 판매된 '미드나잇베르가못 콜드 브루'를 다시 선보인다. 화이트 초콜릿과 베르가못 향이 들어가 '봄의 야경'을 형상화했다. 이와 함께 캐모마일, 민트 블렌딩 티, 레모네이드, 망고스틴, 벚꽃을 형상화한 무설탕 캔디 토핑으로 벚꽃 피는 계절의 설렘을 표현한 '핑크 크리스탈캐모마일 티'와 산뜻한 딸기 라떼에 부드러운 폼을 올리고 쌉싸름한 말차 샷으로 마무리한 '딸기 드림 말차 라떼'도 선보인다. 또 블랙 초콜릿 케이크 시트에 체리 생크림을 겹겹이 올린 '체리블라썸 초콜릿 케이크'와 식물 기반 미트로 만든 라자냐, '라자냐&베지터블 밀 박스'도 내놓는다. 재활용 페트병(PET) 소재를 활용한 새로운 MD 상품으로 '22 체리블라썸 라벤더 수변 3단 우산' '22 체리블라썸 핑크 피트닉 매트' '22 체리블라썸 핑크 스트라이프 보냉백' 등도 만나볼 수 있다. 탐앤탐스도 벚꽃을 테마로 한 시즌 음료 '블라썸탐앤치노'와 '블라썸 스무디'를 선보였다. 블라썸탐앤치노는 활짝 핀 벚꽃의 비주얼을 감성적으로 연출한 시즌 한정 음료다. 상큼하게 씹히는 크랜베리와 딸기베이스, 연유가 부드럽게 어우러진 은은한 달콤함이 특징이다. 블라썸 스무디는 열정이 가득한 봄날의 일상을 응원하는 의미로 붉은 비주얼을 강조했다. 본연의 향기를 품은 자두를 시원한 스무디로 즐길 수 있다. SPC그룹의 커피전문점 파스쿠찌는 봄 시즌을 맞아 신제품 음료 3종과 굿즈를 내놨다. 신제품 음료 3종은 ‘멜로우 패션 망고 스파클링’ ‘와일드 패션 망고 리프레셔’ ‘블로썸 페어 스파클링’이다. 블루멜로우 티, 패션 프루트, 망고 등의 원료를 사용했다. 봄에 어울리는 밝고 화사한 색상과 상큼한 맛을 담은 것이 특징이다. 봄 시즌에 맞춰 여행 필수 아이템 ‘세컨드모닝 트래블 파우치’도 출시한다.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세컨드모닝’과 협업한 제품으로 대표 캐릭터인 ‘레모니’를 디자인에 활용한 큐브백, 메쉬스트립백, 슈즈백 등 4종으로 구성됐다. 롯데GRS가 운영하는 엔제리너스는 이달 초 딸기주스에 사과를 더한 '애플베리주스'와 코코넛밀크에 딸기를 넣은 '베리코코라떼'를 봄맞이 신제품으로 출시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2.03.22 07:00
경제

음료에 막걸리, 햄버거까지…새해 가격 인상 릴레이

새해 들어 장바구니 물가가 들썩이고 있다. 음료에 이어 막걸리, 햄버거까지 가격 인상 대열에 합류했다. 글로벌 물류대란 및 원자재 가격 인상으로 수급 불안정이 지속하고 있는 데다 인건비 등 고정비용도 상승세를 보이면서 먹거리 가격 인상 러시는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6일 업계에 따르면 동원F&B는 새해 첫날부터 컵 커피 브랜드 '덴마크'의 일부 제품 가격을 10% 올렸다. 인상 품목은 '덴마크 오리진 돌체라떼 250㎖' '오리진 카페라떼 250㎖' 등 5종으로 기존 2000원에서 2200원으로 10% 인상했다. 매일유업도 같은 날 컵 커피 1위 '바리스타룰스'와 컵 커피 브랜드 '마이카페라떼'의 출고 가격을 8~12.5% 인상했다. 인상 품목은 대용량 제품을 제외한 매일유업 컵 커피 전 제품이다. 코카콜라음료도 새해 편의점 판매가를 100~200원 인상했다. 롯데칠성음료 역시 지난달 17일부터 대표 제품 칠성사이다와 펩시콜라, 핫식스 등 음료 26개종의 출고가를 평균 6.8% 올린 바 있다. 주류도 인상 대열에 합류했다. 지평주조는 지난 1일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지평 생막걸리 쌀막걸리’(지평 쌀먹걸리) 가격을 20%가량 인상했다. 지평 생 쌀막걸리 750㎖ 제품은 1900원에서 2300원으로 약 21.1%, 1.7ℓ 제품은 3000원에서 3600원으로 약 20% 올랐다. 식·음료 관계자들은 입을 모아 원부자재 가격상승, 인건비 등을 가격 인상의 원인으로 꼽았다. 햄버거 가격도 연일 오르고 있다. 버거킹은 7일부터 버거류 25종 등 총 33종 제품 가격을 평균 2.9% 인상한다. 평균 인상 금액은 215원이다. 대표 메뉴인 와퍼 가격이 기존 6100원에서 6400원으로, 와퍼 주니어는 4300원에서 4400원, 프렌치프라이(레귤러 사이즈)는 1700원에서 1800원으로 각각 인상된다. 스타벅스도 8년 가까이 동결했던 아메리카노 가격 인상을 검토하고 있다. 커피 원두 가격이 10년 만에 최고치로 치솟았기 때문이다. 스타벅스커피코리아 관계자는 "원두 가격 급등 등 원가 압박이 심해 가격 인상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업계 1위인 스타벅스가 가격을 올릴 경우 다른 커피전문점도 줄줄이 가격 인상에 나설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2.01.07 07:00
경제

"우리 커피숍 사세요" 온라인서 뜨거운 '카페 직거래'

최근 온라인에서 커피숍을 통째로 직거래하는 '카페 직거래' 커뮤니티가 인기다. 서울 강남구 일대는 물론 광화문과 한남동의 화려한 커피숍을 별도 인테리어 없이 그대로 인수할 수 있어서다. 공인중개사 없이 매매계약을 맺을 수도 있어 중개수수료를 아끼려는 카페 창업을 희망하는 이들이 직거래에 몰리고 있다. 우리 커피숍 팝니다…카페 직거래 인기 '한남 오거리 카페 양도해요. 1억원', '강남구 역삼동 테이크아웃 카페 매매합니다. 6000만원.' 어느 공인중개사무소 앞에 써 붙인 문구가 아니다. 약 3만명의 회원을 거느린 한 포털 사이트 카페 직거래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이다. 이 카페 직거래 커뮤니티에는 하루에도 수십여건의 카페 매매 글이 올라온다. 자신이 보유한 카페를 판다는 내용 외에도 특정 지역의 커피 전문점 브랜드를 거론하면서 '커피숍을 사고 싶다'는 글도 쉽게 찾을 수 있다. 권리금이 없는 물건도 있지만, 그중에는 권리금만 억대에 달하는 점포도 적지 않다. 커피숍은 창업을 원하는 수요가 가장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분야로 꼽힌다. 특별한 기술이 필요하지 않고, 창업 비용도 비교적 저렴하기 때문이다. 그렇다 보니 카페를 창업하는 이들도 늘어나는 추세다.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가 2019년 펴낸 ‘커피전문점 현황 및 시장 여건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커피전문점 수는 2011~2016년 사이 해마다 전년 대비 10% 이상 증가해왔다. 2018년에는 치킨집(6200곳)의 2배 이상인 1만4000곳의 커피숍이 새로 문을 열었다. 그러나 문을 여는 만큼 폐업률도 높았다. 2014년 커피전문점의 폐업률은 11.9%였는데, 2018년에는 14.1%로 올랐다. 카페 창업에 관심이 많아 바리스타 교육까지 받은 A 씨는 "쉬엄쉬엄 운영하기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 카페 창업 공부를 하고 있다"며 "그런데 업계 경쟁률이 너무 치열해서 문을 열지 말지 고민이다"고 말했다. 카페 직거래 시 주의해야 전문가들은 이런 카페 직거래 커뮤니티에서 매매 계약을 체결할 때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한다. 물건 자체가 허위이거나, 사기를 목적으로 한 매물일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회원 수 288만명이 넘는 한 포털 사이트 부동산 직거래 카페에서 중개인으로 신분을 속이고 허위 매물을 거래해 수억 원을 가로챈 30대 남성에게 징역형이 선고된 사례가 있다. 이 남성은 부동산 직거래 매물이 올라오는 커뮤니티 카페에서 지인들과 임대목적물을 물색한 후, 각자 중개인·임대인 역할을 맡아 임대료를 가로챌 계획을 세웠다. 이들은 2019년 11월~2020년 2월 6차례 범행을 실행해 피해자들로부터 9억원을 송금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처음부터 사기 계획을 치밀하게 세운 데다가 중개인 역할까지 따로 둬 피해자들이 속수무책 당했다. '월 수익 1000만원 보장' 등의 문구에 현혹되어서는 안 된다는 지적도 있다. 커피숍 창업이 인기인만큼, 정확한 입지 분석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특히 코로나19로 카페와 술집 등이 타격을 입을 가운데 아무 데나 계약을 했다가는 낭패를 보기 쉽다. 최원철 상가몽땅 빅데이터 정보연구원장은 "일반 개인 점포의 경우 매매를 하기 전 일부러 카드 매출을 올리는 수법으로 권리금을 올려받으려는 사례가 적지 않다"며 "대형 프랜차이즈야 1년 치 매출을 온전히 공개하고 있으나 개인 점포는 그렇지 않다. 카페에서 알려주는 수익률만 보고 직거래할 경우 피해를 볼 수 있어서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 원장은 "계약할 때에도 공인중개사와 충분한 상담 뒤 계약해야 최소한의 법적 보호를 받을 수 있다"며 "아파트는 공개된 정보가 많고, 입지나 평형 등이 일정하다. 그러나 상가 점포는 계약 전 반드시 입지가 영업하기에 적합한지 전문가와 상담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oongang.co.kr 2021.12.01 07:00
경제

저신용자도 신용카드 쓴다… '햇살론카드' 할인 큰 곳 삼성카드

7개 전업 카드사에서 27일 저신용자도 발급 가능한 '햇살론카드'가 출시된다. 이 가운데 연회비가 가장 낮은 곳은 롯데카드고, 할인이 가장 큰 곳은 삼성카드다. 26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신한·삼성·KB국민·현대·롯데·우리카드는 27일 정책서민금융상품인 햇살론카드를 출시한다. 하나카드의 햇살론카드는 다음 달 중순 나온다. 대부분의 카드가 생활편의업종에서 할인 혜택을 강조하고 나선 가운데, 가장 높은 할인율을 내세운 곳은 삼성카드다. 삼성카드는 이날 햇살론카드를 통해 쇼핑(온라인쇼핑몰·올리브영 등), 생활 편의 영역(커피전문점·편의점·배달앱 등), 의료에서 각각 최대 15%, 월 최대 7000원의 결제일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전월 실적에 따라 30만원 이상 시 7%, 60만원 이상 시 15% 할인을 제공한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신용카드 발급이 어려운 고객의 금융상품 선택권 확대라는 정부 취지에 동참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신한카드가 동네 슈퍼, 잡화점 등 생필품 구매가 가능한 중소형 생활유통점에서 이용금액의 7%를 할인해준다. 커피, 제과점 업종에서는 10%를 할인받을 수 있으며, 주말에는 복합쇼핑몰 및 3대 마트(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에서도 1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월 할인 한도는 전월 이용실적에 따라 차등 적용되며, 전월 30만원 이상 이용 시 1만2000원, 전월 60만원 이상 이용 시 2만원이 적용된다. KB국민카드와 우리카드는 적립 혜택에 중점을 둔 햇살론카드를 내세웠다. KB국민카드는 전 가맹점 0.5% 적립에 전월 실적 30만원 이상 시 슈퍼·마트·편의점에서 0.5% 추가 적립 혜택을 제공한다. 월 적립 한도는 기본·추가적립 합쳐 2만점이다. 우리카드는 이동통신·대중교통·커피·영화 3% 적립, 백화점·할인점·온라인쇼핑·주유 1% 적립, 그 외 가맹점 0.8% 적립 혜택을 준다. 전월 실적 30만·60만·120만원에 따라 각각 1만·2만·5만점을 제공한다. 이밖에 롯데카드는 온라인 업종에서 1% 할인, 기타 업종에서 0.5% 할인을 제공하며, 하나카드는 모든 가맹점 0.7%을, 디지털 페이 결제 1.0% 적립을 해준다. 연회비에서는 7개 카드사 가운데 롯데카드가 2000원으로 가장 낮다. 이어 신한·삼성카드가 5000원이고 나머지 카드사는 1만원의 연회비를 받는다. 정부가 최저신용자의 금융 활동 지원을 위해 추진한 햇살론카드는 소득 증빙(가처분소득 연 600만원 이상)이 가능하다는 전제하에 신용평점 하위 10% 이하 사람이 신용관리교육을 3시간 이상 들으면 신청할 수 있다. 서민금융진흥원 앱을 통해 보증신청·심사를 거쳐 보증 승인되면 햇살론카드 필수교육을 이수한 뒤 보증약정 체결 후 7개 카드사에 카드 신청·발급이 가능하다. 이용 한도는 최대 월 200만원이다. 단, 1인당 1개 카드만 허용되며 현금서비스나 카드론 등 카드 대출과 단란주점, 카지노 등 유흥·사행업종 등에선 이용이 제한된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21.10.27 07:00
경제

[권지예의 금융읽기] 시발카드? 심쿵카드? 튀어야 산다

튀어야 산다. 신용카드 이름도 특별하게 지으면 눈길을 끌어 대박 상품이 된다. 요즘 세대의 생활패턴에 딱 맞는 혜택을 담는 것은 물론이고, 귀엽거나 혹은 자극적인 이름으로 재미 요소를 더해 주목받는 카드들이다. 타깃은 MZ세대(밀레니얼+Z세대·2030세대)다. 듣기만 해도 호기심 자극, BC카드 '시발카드' "재미있는 카드가 하나 나왔네요." 최근 김 모 씨는 지인들에게 신용카드 하나를 공유했다. 이름도 자극적인 '시발(始發)카드'다. 이 상품은 MZ세대 직장인 사이에 빠르게 공유되며 대박이 났다. 일이 처음으로 시작된다는 의미의 '시발'을 카드 이름으로 붙인 이 카드는 최근 젊은 층에서 사용하는 '시발 비용'이라는 신조어를 떠올리게 한다. '시발 비용'이란 직장에서 받은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소비하는 것을 뜻한다. BC카드 관계자는 "사회 초년생들의 출발을 응원하는 의미와 소비 트렌드 및 재미 요소를 접목해 직장생활을 시작하며 사용하는 첫 신용카드 콘셉트로 선보였다"고 말했다. 또 이 카드는 특정 기업이나 캐릭터가 아닌 인기 유튜브 프로그램 '워크맨'과 제휴했다는 점에서도 젊은 세대의 호기심을 이끌었다. '워크맨'은 방송인 장성규가 다양한 직업과 기업을 체험하는 웹 예능 프로그램이다. 이름만큼 디자인도 유쾌하다. 직장인 공감 요소를 담아 총 4종으로 선보였다. 각각 첫 출발을 상징하는 '사원증', 새 출발을 의미하는 '사직서', 워크맨 지식재산권(IP) 활용 트렌디한 느낌의 '워크맨 스티커' 디자인으로 구성했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카드를) 낼 때마다 사직서를 내는 기분"이라는 후기가 올라오기도 했다. 혜택 또한 여느 카드에 뒤지지 않는다. 게다가 혜택에도 재미있는 명칭을 붙여 소비자에게 쉽게 와 닿도록 했다. 먼저 '선 넘는 특별 할인'이란 명칭으로 결제금액 구간별 청구할인을 제공한다. 요즘 말로 지나치다, 과하다는 의미로 쓰이는 '선 넘는다'는 말을 붙인 것이다. 이 할인 혜택은 1800원~1만8000원 미만 결제 건당 '180원'(최대 일 5회, 월 50회)을, 1만8000원 이상은 '1800원' 할인(최대 일 2회, 월 10회)을 해준다. 또 이 할인은 '홧김택시(택시업종)' '커피수혈(커피전문점)' '배달냠냠(배달업종)' '쇼핑치료(백화점, 온라인몰)' '간식털이(편의점)' 등의 5가지 업종에서 전월 실적 30만원이상 이용 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외 기타 가맹점에서는 0.7% 청구 할인을 기본으로 제공한다. 춘식이카드? 심쿵카드? 애칭 생기는 롯데카드 롯데카드에는 상품명이 있지만, 입에 착 붙는 애칭으로 불리는 카드들이 등장하고 있다. 대표적인 상품이 최근 롯데카드가 내놓은 '카카오페이지 롯데카드'다. 이 카드는 롯데카드가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 손잡고 내놓은 사업자 표시 신용카드(PLCC)다. 카카오페이지의 서비스를 담은 만큼 웹툰과 웹소설·영화·드라마 등 카카오페이지의 다양한 콘텐트 결제 시 캐시백 해주는 것이 특징이다. 전월 이용금액이 30만원 이상인 경우, 카카오페이지 공식 홈페이지나 앱에서 콘텐트를 구매하거나 캐시를 충전하면 5%를 건당 2000원, 월 최대 3만원까지 캐시백 해준다. 이외 국내외 가맹점에서는 0.5%를 일반 캐시백을 해준다. 눈길을 끄는 점은 MZ세대가 즐겨보는 카카오페이지 등 웹툰을 이용해 카드 디자인에 웹툰의 한 장면을 담았다는 것이다. 카카오페이지 로고를 전면에 내세운 '블랙카드'를 제외하고 '심쿵카드'에는 연애를 시작하는 듯한 남녀의 웹툰 속 한 장면이, '액션카드'에는 당장에라도 무기를 휘두를 것 같은 전사의 모습이 그려졌다. 특히 카드 자체에 카드 별칭을 적어 넣어 그림과 매칭시켰다. 앞서 롯데카드가 카카오뱅크와 협업해 내놓은 카카오뱅크 카드도 '춘식이 카드'라는 애칭이 있다. 춘식이는 카카오프렌즈의 캐릭터로, 지난해 '라이언'의 반려묘로 새롭게 등장했다. 캐릭터 인기에 힘입어 ‘춘식이 카드’는 출시 이후 한 달 만에 3만장을 넘겼다. 이 가운데 70% 이상이 20~30세대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맞게 춘식이 카드는 카카오뱅크 주 이용고객인 MZ세대가 주로 소비하는 스트리밍‧배달‧교통 등의 업종에서 5% ‘특별 캐시백’ 혜택을 제공한다. 국내외 모든 가맹점에서 실적 조건 없는 0.5% ‘기본 캐시백’ 혜택도 담았다. 이 밖에도 핀테크 스타트업 ‘핀크’와 제휴해 내놓은 ‘새로고침 카드’도 특이한 카드 명으로 눈길을 끈 바 있다. 롯데카드의 새로고침 카드는 이용금액과 조건에 따라 최대 2만 핀크머니(전월 180만원 결제시)를 제공하는 혜택을 담았다. 핀크머니는 핀크 앱에서 이용자 계좌로 바로 무료 송금이 가능한 현금성 포인트다. 한 카드업계 관계자는 "이름만 듣고 해당 카드가 어떤 혜택을 담고 있고 나에게 필요한 요소가 있는지 확인해보는 데까지 소비자를 이끌었다면, 네이밍 마케팅에 대단히 성공한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또 이 관계자는 "길고 어려운 이름보다 짧고 친근감 있게 부를 수 있는 카드 이름이 생긴다는 것은 소비자의 입에 많이 오르내린다는 것"이라며 "카드사는 계속해서 MZ세대를 공략하기 위한 재미 요소를 찾고 있다"고 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21.09.29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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